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바로 '여권의 유효기간'입니다. 상당수의 국가가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이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을 것을 요구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여권을 새로 만들거나 재발급받을 때 필요한 준비물과 수수료, 그리고 구청에 가지 않고 집에서 신청하는 온라인 재발급 방법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1. 신형 (차세대) 여권 발급 신청 시 필수 준비물
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남색 표지의 '차세대 전자여권'입니다. 여권을 신청하러 갈 때 챙겨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용 사진 1매: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며, 가로 3.5cm, 세로 4.5cm 크기여야 합니다. 흰색 배경에 얼굴과 어깨가 정면을 향해야 하며, 모자나 색이 들어간 안경은 착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 규격이 까다로우니 촬영 전 규정을 꼭 확인하세요.
- 신분증: 성인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 기존 여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을 새 여권으로 재발급받는 경우, 기존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여 반납(천공 처리)해야 합니다.
2. 여권 발급 수수료 안내 (5년 vs 10년 차이)
여권 발급 비용은 여권의 면수(페이지 수)와 유효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10년 만기 여권을 가장 많이 신청합니다.
- 차세대 전자여권 (10년 만기, 성인 기준): 26면은 50,000원, 58면은 53,000원입니다. 단 3천 원 차이로 페이지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므로, 해외 출장이 잦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58면으로 신청하시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 미성년자 여권 (5년 만기):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성장하면서 얼굴이 바뀌기 때문에 5년 만기 여권만 발급 가능합니다. 만 8세 이상은 면수에 따라 42,000원~45,000원 선이며, 만 8세 미만은 아동 우대로 약 30,000원대에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3. 온라인 정부24 여권 재발급 신청 방법 및 소요 기간
생애 최초로 여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있는 성인이라면, 굳이 구청이나 시청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24'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재발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정부24 사이트에 접속하여 로그인한 뒤 검색창에 '여권 재발급'을 검색합니다.
- 본인 인증 후 영문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합니다.
- 여권 사진 파일(JPG 규격)을 업로드하고 면수를 선택합니다.
- 여권을 직접 찾으러 갈 수령 기관(가까운 시·구청)을 지정한 뒤 수수료를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여권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은 주말을 제외하고 평균 4일에서 5일 정도 걸립니다. 다만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신청자가 몰려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으니, 여행 일정이 잡히셨다면 최소 2주 전에는 여권을 미리 신청해 두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권을 수령할 때는 양손 지문 등록 및 본인 확인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정한 구청에 방문하셔야 합니다.